콘드로이친 효능 부작용

콘드로이친 효능, 콘드로이친 부작용, 콘드로이친 권장 섭취량을 살펴보았습니다.
콘드로이친 효능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중 하나는 콘드로이친이라는 소재입니다. 오늘은 콘드로이친, 혹은 콘드로이친 황산 이라고 알려진 물질의 일반적인 효능과 그 부작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콘드로이친 효능 부작용
콘드로이친 효능

1. 콘드로이친 효능

일반적으로는 콘드로이친 이라고만 줄여서 표현하지만, 식약처에서 기능성분으로 인정하고 있는 물질은 <콘드로이친 황산> 입니다.

콘드로이친 황산 자체로 기능성 인정을 받은 것이 아니라 닭가슴연골분말의 기능성 지표 성분으로서 콘드로이친 황산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콘드로이친 황산은 관절건강에 도움 으로 기능성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생리활성 등급은 3등급입니다. 이 쯤에서 생리활성등급에 대해서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생리활성등급은 과학적 검증 정도에 따라 해당 물질이 어느정도 생리활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기준입니다.

즉, 1등급은 검증이 충분한 것, 2등급은 일반적인 검증이 되어 있어 개연성이 높은 것, 3등급은 인체적용실험결과가 미흡하지만 개연성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식약처 표기로는 1등급의 경우 <~에 도움을 줌> 으로 표기할 수 있고, 2등급은 <~에 도움을 줄수도 있음>이며, 3등급은 <~에 도움을 줄수도 있으나, 인체적용실험 결과가 미흡함> 이라고 표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등급 기준은 추가적인 연구 결과가 올라가면 바뀔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콘드로이친 황산은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수도 있으나 인체적용실험 결과가 미흡함> 등급의 건강기능식품 원료입니다.

참고로 1등급의 원료는 거의 없습니다. 2등급 정도가 일반적인데, 비즈왁스 알코올 등이 관절건강에 도움을 줄수 있음 등급인 2등급의 원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콘드로이친 황산이 관절 건강에 덜 도움이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생리활성등급이란 기본적으로 얼마나 많은 과학적 검증이 되었는가를 중점으로 보는 것이지, 기능성 퍼포먼스가 높은지 낮은지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럽연합 류마티스학회에서는 무릎 골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콘드로이친 황산을 섭취할것을 강력권고하기도 할 만큼 여러 경로에서 관절과 관련한 기능성을 폭넓게 인정하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참조 : 기사]

다만 이 글에서 밝히고 싶은 부분은 이 콘드로이친 황산이라는 물질이 효과가 있다 없다 갑론을박이 아직 끝나지 않은 물질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이 콘드로이친 황산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근거들을 놓고도 찬반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퇴행성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식의 광고만 믿고 구매를 결정하시기보다는 관절 이용을 조심하시거나 적정한 스트레칭 및 운동과 체중 감량 등을 통한 개선을 먼저 시도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2. 콘드로이친 부작용

우선 관절을 개선할 목적으로 콘드로이친과 글루코사민을 함께 섭취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을 함께 복용할 경우 천식발작이 있었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글루코사민은 당질의 일종이라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콘드로이친의 부작용은 위장과 관련된 질환이나 메스꺼움을 야기할 수 있으며, 설사나 변비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천식이나 전립선 암이 있으신 분들은 콘드로이친 섭취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연구에서 콘드로이친이 “심각한” 수준의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3. 꼭 콘드로이친을 섭취해야 한다면 권장량을 준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드로이친이 내 관절통을 경감시켜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콘드로이친 섭취시 주의사항을 준수해 주셔야 합니다.

실제로 미국정부기관의 자금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콘드로이친의 관절통증 감소 효능이 위약군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고 밝히긴 했지만, 통증 경감은 주관적인 것이니까요.

현재 식약처에서는 콘드로이친 자체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고, 뮤코다당-단백의 지표성분 중 하나로서 콘드로이친을 잡고 있습니다.

단백과 콘드로이친으로서 하루 1200mg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단백과 콘드로이친의 비율은 1:9로서 콘드로이친으로서는 1000mg정도를 의미합니다.

물론 이렇게 식품에 포함된 지표물질로서의 1000mg과 순수 콘드로이친 100%의 차이는 큽니다.

예컨대 커피에서 카페인을 100mg 섭취하는 것과 순수 카페인 100mg을 섭취하는 것은 기능성이나 위험성 모두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집니다.

물질간의 상호작용 때문인데요. 커피의 카페인은 커피가 보유한 탄닌 등의 항산화 물질로 인해 어느정도 상쇄되어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만든 100% 카페인에 비해 위험성이 훨씬 낮습니다.

즉, 콘드로이친황산을 섭취하시려면 콘드로이친 100%인 제품이 아니라 닭가슴연골분말 등 콘드로이친을 함유한 식품을 기반으로 해서 적정량만 섭취하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

4. 콘드로이친 효능 섭취에 관하여.

콘드로이친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그 기능성에 있어 아직 학계의 논란이 진행중인 원료입니다.

따라서 광고에서 마치 콘드로이친이 만능인 것처럼 판매하는 내용만 믿고 섭취하시기보다는 전문의 등의 자문과 더불어 조금이라도 정보를 찾아보시고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는 비단 콘드로이친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 건강식품 전반에 이르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가 누구인지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듯, 특히나 기능성을 염두해 고농도로 제조한 건강식품은 ‘반드시 좋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보다 많은 사례가 나오고 연구가 나올때까지 지켜보면서 천천히 섭취를 결정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상, 푸드사이언티스트였습니다.

2 Comments
Show all Most Helpful Highest Rating Lowest Rating Add your review

Leave a reply

Food Scientist
Compare items
  • Total (0)
Compar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