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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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네트워크 : 우리는 지난시간 항산화의 뜻과 항산화제 [포스팅 바로보기]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항산화란, 생명활동을 유지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활성산소종 등에 의하여 발생하는 산화적 스트레스와 이를 통한 유전자의 변이로 인하여 흰머리가 나거나 피부가 쳐지는 등 우리의 세포에 돌연변이 혹은 이상이 생기는 상황을 통틀어 산화 현상이라고 보았을 때 이에 대한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는 활동으로서 항산화력이 높은 건강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서 우리의 노화 시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매우 효율적인 항산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항산화 네트워크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항산화 네트워크가 무엇이며, 항산화 네트워크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1. 항산화네트워크란 무엇인가?

우선 항산화와 관련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개념을 다시 살펴보셔야 합니다.

산화 = 전자를 빼앗긴다

이렇게 등치해서 생각해보시면 편하다고 했죠. 산화는 물질이 가지고 있는 전자를 활성산소가 빼앗아옴으로서 해당 물질에 손상이 오는 현상이며 이 현상을 우리는 <녹이 슨다>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이 현상이 우리 몸 안에서도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의 세포는 물론 유전자에까지 손상이 발생하며, 손상된 유전자가 바로 눈에 보이는 가장 극적인 현상이 “흰머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항산화제는 활성산소에 우리 유전자나 세포를 대신해서 전자를 주고 (전자공여 라고 표현합니다.) 항산화제가 대신 장렬히 산화되어주는 것.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고 하는 물질이 전자를 엄청 잘 전달해주는 강력한 항산화제라고 가정해보죠.

이 녀석이 우리 세포를 공격하던 활성산소에게 자신의 전자를 아낌없이 나누어줍니다.

그럼 언젠간 이 녀석도 전자가 다 떨어지게 됩니다. 총알이 떨어졌으니 어떻게 할까요?

장렬히 전사할까요? 아뇨.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가 전자를 다 퍼줬는데 자기만 이렇게 죽는게 억울 (…)하기도 할겁니다.

그래서 자기가 도리어 우리 세포를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항산화제의 역습이죠. 대표적인 사례가 항산화능이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 A를 과하게 섭취한 사람들에게 폐암 발병률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들입니다.

항산화네트워크는 이러한 산화 현상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항산화제를 일종의 네트워크처럼 구성하여 한 항산화제가 전자를 모두 공여하더라도 친구한테 전자 (총알)을 다시 보급받아서 일정시간동안 항산화 활동을 더 할 수 있게 함으로서 우리의 항산화 활동을 효율화 시켜주기 위한 네트워크입니다.

2. 항산화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항산화 네트워크는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진 항산화제 다섯가지를 효과적인 순서로 섭취함으로서 우리 몸 안에 강력한 <항산화 군단>을 만들어 활성산소에 저항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원리는 미국 UC 버클리 분자생화학 전공 교수님인 레스터 팩커 교수님이 본인의 저술에서 처음 주장한 개념입니다. (참고 : 항산화의 기적)

항산화네트워크에 포함되는 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비타민C
• 비타민E
• 글루타치온
• 코엔자임큐텐 (코큐텐)
• 알파리포산

5가지 모두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는 각기 다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다섯가지 항산화제를 적정량으로 골고루 장기간 섭취하면 효과적인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골자입니다. 실제로 이 다섯 성분 중 한 성분이 부족하면 다른 성분의 농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 다섯가지 성분은 각각 산화와 재생작용을 연쇄적으로 함으로서 항산화능을 극대화합니다.

간단하게 그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비타민 C는 비타민 E의 재생을, 비타민 E는 코엔자임큐텐을, 코큐텐은 알파리포산을, 알파리포산은 글루타치온을, 글루타치온은 다시 비타민C의 활성과 재생에 도움을 줍니다.

이 독수리 오형제는 서로서로를 재생시켜 지속적으로 항산화력을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요.

3. 항산화네트워크는 어떻게 섭취해야 좋을까?

항산화 네트워크는 일반적으로 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이 항산화네트워크에서 핵심 중추가 되는 1호기는 비타민 C 입니다. 비타민 C는 자신의 역할을 다한 후에도 별도로 다른 항산화제를 공격하지 않고 모두의 조화를 추구하는(…) 리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웬만한 항산화제를 먹을 때 비타민 C가 포함된 것을 섭취하는 것이 거의 언제나 좋은 선택지라고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항산화 네트워크는 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비타민 C : 오렌지, 딸기, 브로콜리, 양배추, 귤 등
• 비타민 E : 대두, 아몬드, 잣, 호두 등
• 코엔자임큐텐 : 닭고기, 땅콩, 두부, 시금치
• 글루타치온 : 호두,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마늘, 쪽파, 토마토, 오이
• 알파리포산 : 완두콩, 브로콜리, 감자

정리해보면 호두, 잣,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것 만으로도 훌륭한 항산화 네트워크 구축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권장량을 살펴보겠습니다.

4. 항산화네트워크 권장섭취량

위에서 살펴보실 수 있듯이 비타민 C와 E는 일반 식품으로도 일일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엔자임큐텐이나 글루타치온, 알파리포산은 일반 식품으로 섭취하기 좀 어려울 정도로 함량이 적은 편이라 영양제를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5. 항산화네트워크 권장 영양제

비타민 C와 E는 식품으로 가급적 섭취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다만 일반 식품으로 섭취가 어려운 코엔자임큐텐과 글루타치온, 알파리포산 등은 영양제를 활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중에 나온 코엔자임Q10 제품의 경우 권장량보다 너무 높은 함량이 들어 있었습니다. 저는 영양제는 부족하지 않게만 먹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준에서는 아래 제품이 권장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코엔자임큐텐자세히보기

알파리포산자세히보기

글루타치온자세히보기

지금까지 효과적인 항산화 네트워크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도움이 되는 글이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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